자유 월남의 공산화 전철을 밟을 것입니까?
월남 참전전우 여러분! 그리고 ROKFV.COM을 아껴주시는 애국 국민 여러분!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만행으로 이미 실패한 북한의 3대 세습독재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침묵하면서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과거사는 심한 공격을 받고 있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바라보며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20대-40대 젊은이들의 상당수가 그들의 부모와 선배세대가 흘렸던 피와 땀과 눈물에는 눈 감은 채 북한의 선전선동에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계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 우리의 주요언론들 조차도 무슨 약을 먹었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월남의 비참한 최후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들 참전 노병들도 차츰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젊은 시절의 용기와 기백을 잃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시절, 4.3위원회에서 국방부 위촉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왜곡된 진상조사보고서의 채택에 항의하며 4.3위원을 사퇴했던 인강 한광덕 장군(월남 참전자회 자문위원)은 젊은 시절 월남의 두코(Duco)에서 발휘했던 용기를 지금도 글을 통해 보여 주시기에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는 한광덕 장군의 글을 모두 읽어 왔습니다만, WWW.ROKFV.COM의 자유게시판 다섯 번째에 올라있는 “대한민국의 위기시작은 1997년 5월 26일”이라는 이 글 하나만큼은 온 국민들에게 읽혀져야만 대한민국의 구국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충분히 현명하기에 이 글만 읽게 되면 정상적인 판단력이 생길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두 대통령을 보좌했던 고급 공무원들의 엄청난 직무유기를 느끼게 됩니다. 6.25전쟁도 북침이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그들의 대남공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찬양했던 것은 일대 사건이었음에도 이에 눈 감은 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추진되었던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97년 5월 26일의 노동신문을 접했던 우리의 주요언론들도 모두 같은 직무유기를 범해 왔다고 저는 감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금년에 치르게 될 두 번의 투표권 행사를 통해 이 사실을 공론화하여 유사한 직무유기의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유 월남의 공산화 전철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우려를 떨 칠 수 없습니다.
요즘 각종 명칭으로 등장하고 있는 정당과 그 깃발아래 국회의원과 대통령으로 출마할 모든 후보자들에게 14년 여 전의 북한 노동신문 특집보도와 관련하여 확실히 따져 물어야 할 두 개의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 하나는 “민족의 령수를 받들어 통일혁명을 위해 용감히 싸운 렬사”라는 1997년의 노동신문 특집보도(ROKFV.COM 인강칼럼: 10년전의 노동신문 특집보도 전문 참조)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이며 또 하나는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라도 그 내용을 파악 후, 적절한 대처를 할 것인가로 요약이 됩니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확인한 다음 우리들의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현역의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지난 1월 31일, 한광덕 장군의 초청으로 몇몇 전우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던 자리에서 나누었던 토론내용을 월남참전 전우들과 ROKFV.COM을 사랑해 주시는 애국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썼음을 밝힙니다)
2012. 2. 9
전, 주월청룡부대 2802부대 해병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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