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2022.05.12.
각시붓꽃 덮인
마을 어귀 산기슭
꿈인 듯 생시인 듯
바람이 일면
달콤한 향기
안개처럼 피어나고
뻐꾸기 울음에
여울이 잠을 깨니
가재도 돌 틈에서
고개 내밀어
한쪽 눈 찡긋
마음 전하네
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