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재목 작성일 : 2022-05-12 조회수 : 20
각시붓꽃

각시붓꽃

2022.05.12.

 

각시붓꽃 덮인

마을 어귀 산기슭

 

꿈인 듯 생시인 듯

바람이 일면

 

달콤한 향기

안개처럼 피어나고

 

뻐꾸기 울음에

여울이 잠을 깨니

 

가재도 돌 틈에서

고개 내밀어

 

한쪽 눈 찡긋

마음 전하네

 

高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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