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여정건 작성일 : 2012-10-04 조회수 : 578
공원묘지

공원묘지


 


산 마루에 걸친 하늘
산비탈 따라 가지런히
줄지어 선 망자의 집들


 


파릇파릇 잔디를 덮고
먼 하늘 쳐다보며
모두 누워 있는 곳


 


한이 많은 세상 살다
사표를 던진 이유는
자의 반 타의 반인가?



나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 없다고
먼저 와서 누워있나?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구구절절 애끓는 사연
모두 잊고 편안히
잠드소서
 


 

여정건  2012/10/04 19:57:43 [답글] 수정 삭제
*어제 장인 묘원에 갔다가 쓴 글입니다.

언짢다고 하시면 내려도 됩니다.

김건  2012/10/04 21:21:52 [답글] 수정 삭제
여 회장님! 소생... 건방진 말, 한마디 하 겠습니다.(용서 해 주십시요)
여 회장님께서 쓰시는 글이 날로 날로 '일취 월장'입니다. ㅎㅎㅎ 글을 내리시다니요?
여정건  2012/10/04 21:21:52 수정 삭제
김건 작가님 안녕하세요.
칭찬이 지나친듯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김경만  2012/10/05 08:24:26 [답글] 수정 삭제
많은 妄인들께서 숱한 사연이 있겠지요. 제 명에 못간 총각 귀신인 40년전의 우리 전우님들께서도 원혼의 한을 품고 지금도 한강변 동작동에 남아있습니다. 여정건회장님의 글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본인은 12일 오림픽공원 행사와 26일 박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의 글 중에서 妄은 제 불찰입니다. 추악한 내용의 글자였음을 사과드리며 忘으로 정정합니다.
월남 참전 노병들이여 영원 하라.
여정건  2012/10/05 08:24:26 수정 삭제
김하사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곳 저곳 참석하신다니
보기 좋습니다.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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