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민으로서 나라 안의 모든 곳을 가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말로만 듣던 순천만과 여수의 오동도를 돌아봤습니다.
처갓집이 경남 진주이지만 처남과 처조카가 여수에서 화물운송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 두 내외를 초청하여 난생 첨으로 아름다운 두 곳을 둘러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용산역에서 출발한 KTX가 3시간20분만에 순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TV에서 봤던 순천만 국제정원과 갈대밭을 구경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긴 거리를 걸을 수없는 집사람 때문에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국토 남단에 위치한 큰 보물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날은 아름다운여수의 오동도를 가봤습니다. 자그마한 섬인데 지금은 육로로 연결되었더군요. 태고의 오동나무군락은 동남아의 한 밀림 속을 거니는듯했습니다. 늘 기억나는 일이지만 역시 대한민국 내에서 호남의 음식 맛에 대적할 수 있는 고장은 없을것임을 재확인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간단한 소식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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