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재성 작성일 : 2014-01-21 조회수 : 3274
태백산 장군봉에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태백에서는 매년 1월 달이면 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월5일에는 참전전우들하고 첨 태백산을 올랐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군 동기생들하고 무궁화호를 타고 오랜만에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겸하여 또다시 1,567M의 장군봉엘 올랐습니다. 수 백 년 묵은 주목들의 모습은 여전하더군요.


등반 시간이 좀 늦어서 해가 질 무렵에서야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영산의 품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마치 하얀 카페트를 깐 것 같은 하산 로와 주변경관은 누군가가 화폭에 담는다면 그 옛날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봤다는 내용을 그린 안견의 몽유도원도 같았을 겁니다. 자연의 그윽함을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멋진 추억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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