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재성 작성일 : 2015-11-26 조회수 : 353
사령관님 서거 2주기 추모식








  



사령관님께서 돌아가시던 2년 전 11월 25일에도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쳐 길가의 나뭇잎들이 이리저리 나딍굴렀는데 2주기 추모일인 어제도 또 날씨가 쌀쌀하고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하늘도 불세출의 명장 채명신 장군의 이승과의 이별을 두고두고 애석해하는 증표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추모행사 시작은 오전 11시였지만 미국 뉴저지 전우들이 요청한 조화바구니를 9시30분까지 묘소로 배달시켰기 때문에 확인 인수하고자 아침 8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출근시간대라 10여분 늦게 당도하니 벌써 10여명의 참전전우들이 묘역을 정리하고 있었으며 정성스럽게 꾸며진 조화바구니도 이미 도착해있었습니다. 비에 젖은 사령관님의 표지 석을 닦아내고 사령관님께 뉴저지 전우님들이 보내온 꽃바구니를 정중하게 전해드렸습니다.



이내 사모님과 유가족들이 당도하셨습니다. 멀리 미국에 있는 전우들이 예를 표시한 내용을 소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흡족해하시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정각 11시에 추모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월남전 옛 부하들과 전.현임 육군참모총장, 수도방위 사령관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습니다. 월남참전자회 우용락 회장, 전.현임 육군참모총장 그리고 재향군인회장 순으로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생전의 채명신 사령관님께서 남기신 위업을 높이평가하고 특히 여덟 평의 장군묘역을 마다하시고 한 평의 사병묘역을 택하신 사령관님의 애국충정을 그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존경해마지않는 내용들이었습니다.



SBS김정택 교향악단장이 작사 작곡한 채명신 장군의 노래와 조총발사를 끝으로 추모식을 마쳤습니다. 이란을 빌어 매년 추모행사를 주관해오는 월남전 참전자회 우용락 회장님을 비롯하여 집행부 임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과 아드님에게 뉴저지 전우님들에 관한 말씀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정재성  2015/11/26 04:48:26 [답글] 수정 삭제
뉴저지 포트리 전우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전우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충성!!
isan2632  2015/11/26 20:48:05 [답글] 수정 삭제
사령관님께서는 영원히 우리 가슴에 살아 계시옵니다.
코멘트 작성자 :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