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5-08 조회수 : 593
사이공의 에피소드#145 여자친구

귀국일이 닥아오면서 사령관님의 귀국보고등 저는 챠트를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서


사적인일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되야 겨우 여자친구를 저녁에 조금 보는것 뿐이고 제 귀국박스는


비서실 장교가 대신 정리해 주었으며 월남 여자친구는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30일동안 사령관님의 귀국보고 때문에 어찌할수가 없었죠


 


권실장님 저 왔어요 하고 주월사 정문앞 큰거리에서 성악가수이기 때문에 유난히 큰목소리로


외첬습니다 오가는 월남인들의 오토바이 소리에 묻혀 50m도 안되는 저의 사무실까지


그소리가 도착하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


 


자기 이제 떠나가면 못 보잖아 하면서 애타하는 여자 친구의 입장이 애처러웠습니다.


이젠 만나볼수있는 입장이 못되니 미안하고 서운했습니다. 제 사정을 돌이켜 보아  다시


월남에 온다는건 생각할수 없는일이고 이제부터는 추억으로 생각하는사이가 될뿐이었습니다.


눈에 잘띄이라고 붉은색의 옷을입고 주월사 정문앞에서 소리를질렀습니다.


귀국 철수를 앞두고 월남군보초와 한국인 보초밖에 없어서 누가 통제하지도 않았습니다.


완전 철수 30일전이라 아무것도 없고 사령부 분위기가 썰렁했습니다


 


23살때 저를만나서  28살이된 여자친구 잘되기를 빌뿐입니다.


 


안녕!


 


주월사 밖으로 간판이있고 안쪽으로는 주월사간판이 없는데 이미지상 그렸습니다. 


 



안케  2012/05/08 08:25:32 [답글] 수정 삭제
그 여자 친구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의 그리웠던 추억과 환상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만나는 그 순간부터 그리웠던 추억과 환상이 다 깨져 버립니다.
제 경험으로 말입니다.
건강하세요.
권상득  2012/05/08 09:21:27 [답글] 수정 삭제
맞아요 추억으로 만족해야죠 이제 만나봐도 옛 아름다운은 없을꺼에요
저믈어가는 인생 추억으로 생각해야죠 그녀의 나익 68세 할머니가 되어
아마 저를기억할겁니다.
하루가 멀다않고 만나던 그시절이 남는군요 한국어를 상당히 잘하던 여자였습니다.
마지막 귀국보고때문에 자주만나지못하고 온것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전우님의 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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