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크리스마스는 좀 남달랐습니다.추운겨울이 아니고 더운여름의 날씨속에
씨즌을 보내야하는 성탄절은 그리 성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군데에선 빙그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 마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어린이 합창단의
징글벨의 노래소리도 들을수있기에 전혀 성탄절의 분위기가 없는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이공 성당의 주변에는 큰 츄리가 세워지고 여러개의 등에서 깜빡거리는 점등으로
일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또 주월사에서는 잘그려진 고급 카드에 싸인을해서
오가는 선물이 있기는하나 성탄의 무드는 아니었습니다.
또 거리에는 라디오를 통하여 이따금씩 X-MAS 캐롤이 조용히 들릴뿐이었습니다.
이때를 놓칠세라 조그만 선물을들고 저에게 찾아오는 월남여인이 있었고 저역시 그녀를위해
준비한 선물을 줄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선물은 매년 똑같은 아오자이 옷이었습니다.1972년 그녀와 마지막이된 선물은
좀비싼 비단 아오자이로서 그녀가 갖고 싶어하던 옷이었죠 청색 칼라에 꽃으로 수놓은 고급옷으로
약 15000피나가는 좋은옷이었습니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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