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부터 팬팔을 통하여 알게된 한국의 유일한 최여사는
나와 친숙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월남을 가게되어 모든것이 끝나버린 슬픈사이였습니다.
제가 월남에 있는동안에도 꾸준을 서신을해서 1000통이 넘는 편지가 사과박스로
한상자나 가득 되었습니다.
월남에 있는동안 서서히 서신의 양이 줄어들더니 어느날 저에게 서신을 중단할테니
다시는 편지하지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나이가들어 노처녀가 되어감에 저를 기달릴수없는
입장이된 그녀의 푸념이었습니다. 저는 이성의 운이 없었습니다 어렵게 시작하면 쉽게 떠나버리니
어이가 없고 벙벙했습니다.
서울 신당동의 그녀는 강남으로 이사하여 지금은 교회 에서 권사를 지내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한동안 손이 떨려서 글을쓸수가 없을정도로 저는 분이 가득 찼습니다.
월남에서 첫번째 맞이한 저의 슬픔이었습니다.
그 슬픔은 매우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금년 66세가된----
최 권사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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