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3-31 조회수 : 846
사이공의 에피소드#95 사이공의 하루

우루랑쾅! 우루랑쾅! 비가 수없이 내리는 사이공의 우기때는 도보하기가 힘들때가


대단히 많습니다.얼마나 빗 방울이 큰지 한대맞으면 약간 아플정도이니 빗 방울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아마 다 아실겁니다.


 


출근때 꼭 저를 찾는 여군장교가 있었죠 저보다도 3-4살정도 위인 누나같은 여군장교 였으니까요


권문관! 이리와 아니나 다를까 여군장교가 저를찾는겁니다 이유는요 소나기가 엄청많이 오니까


도랑에 물이 무릅위로 넘쳐서 보행하기가 어려운거에요 신발과 스타킹이 물에졌으면 곤란하지요  


게다가 버스까지 탈이나서 더욱더


다니기가 힘든겁니다. 그 여군장교를 제가 업고 50m정도 걸어야 물이 빠저서 걸을만합니다.


나 오늘 뭐사줄래! 그 누나 여군장교에게 한턱 얻어 먹어야지요 출근을 시켜 주었으니


 


그날저녁에 사이공 시내를 나와서 아이스 크림 얻어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송주완  2012/03/31 19:29:05 [답글] 수정 삭제
권 전우 부럽습니다.
나갗으면 10km라도 업고출근 한텐데 농담이고요
글이 언제쯤 끝나려나 경험담 보따리가 한이없습니다
당시 회상하며 읽을때마다 정겹습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권상득  2012/03/31 20:14:38 [답글] 수정 삭제
6년간의 경험 보따리가 최소한 2-300회는 가야 끝나지 안을까
생각합니다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주월사는 장교들은 나이가 많고요
젊은사람은 저뿐이니 당연히 저에게 왔지요 ㅎㅎㅎㅎㅎ
안명철  2012/03/31 20:54:40 [답글] 수정 삭제
많은 글 잘 읽으면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최말단 보병중대에서 병참하사로서 소총분대 이끌며 작전했습니다. 힘들게 파월되었고 주특기상 최전방 중대에 배치될것은 상상도 못했지요. 소대에서 분대장 생활 2개월만에 중대본부 보급하사관으로 근무하다 다시 소대 분대장으로 자원해서 귀국시까지 분대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도 분대원 4명이 중대 모임에서 전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아라비안니이트 같은 권 잔우님의 글 기다려짐니다. 감사힙니다.
권상득  2012/03/31 21:29:42 [답글] 수정 삭제
힘든경험을 하셨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새로이 글을 쓰려니 잘
생각이 떠오르질 않아서 망서릴때가 있읍니다. 저의사무실에도 년차 약
30명정도의 사병이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기억이 않나서 모를때가 많습니다.
저의 사무실은 제도를하는 사무실로 저는 사병들과 일을 많이 했습니다.
떠나간 그당시의 근무병들이 그립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단한명의 연락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진기  2012/04/01 07:14:28 [답글] 수정 삭제
사이공 우기철 소나기(스콜)한시간쯤 내리면 도로에 빗물이 꽉차 애들은 목욕하고 물장난치며 놀았지요 짚차가 달리면 본넷트 윗까지 튀어 올라 앞이 안보여 운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권 전우님 저는사령부 여군 장교에 대한 기억이 없고 71년도 의무실 간호장교(중위)는 약 타려 자주 다녀 생각이 납니다.아마 세월탓이 안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권상득  2012/04/01 07:53:02 [답글] 수정 삭제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월남생활중에 자주만나지 못하는 여군과의 만남이
좋았습니다.여군장교들은 T/O가 딱2명이라서 밖의외출을 자주할수가 없었죠
퇴근하면 더운 숙소에서 음악이나듣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서
밖으로 유도하면 외출을하고 간단한 데이트를 했었죠 그리고 다른방보다 저의 방은
에어컨이 있어서 자주놀러왔었습니다. 건강에 주의하시고 평안하세요
안케  2012/04/01 20:50:30 [답글] 수정 삭제
주월사에 계시는 여군장교님들은 권 문관님이 부담감이 없고 제일 친근해 보였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주월사에서는 여군 장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린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의 글 잘 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상득  2012/04/01 21:06:31 [답글] 수정 삭제
오늘도 찾아주신 전우의 발걸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장교들은 거의 중령급이상이니 40이넘는나이이고 저는 27살이니까
그래도 저에게 부탁하는것이 부담이 없으니 아마 그랬을겁니다.출근은
해야겠고 물이 깊어 버스는 않오고 할수없이 저에게 자주 왔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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