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3-23 조회수 : 809
사이공의 에피소드#88 야자수와 공가이

사이공의 생활중에 가장부러운건 수목자원이었습니다.


얼마나 나무가 많으면 B-52전략폭격기를 가지고도  나무가 많아서 산불을 내지못할정도로


미국이 고심을했으니 수목자원은 월남의 가장큰 재산입니다.


 


초급장교4명이 자주모여서 비둘기부대 가는방향으로 근거리를 가다보면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때문에 그 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고하고 시원합니다. 땅바닥은 물기가 있는 수전지대라서


악어들도 있습니다.길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야자수 판매원도 있으며


야자수 마시고 가라고 예쁜여인들도 나와서 손짓을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야자수를 마시다가 몇마디 주고받으면 야자수 판매하는 공가이들과 금방 친해저서


그 공가이와 다음약속을 할정도입니다. 비서실 선물반에 나들이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이따금씩


이곳에 나옵니다.나보다 수입이 좋은 선물반의 친구는 이곳에와서 야자수와 아이스크림을 자주 삽니다.


또 어느공가이와 죽고 못사는 사이라서 주말만되면 혼자오기 뭘하니까 우리를 모두 끓고옵니다.


 


선물반은 찦차가 있어서 이곳에 나오기가 그런데로 좋더군요


선물반의 그친구는 수많은 주월사령부를 찾는 VIP에게 주는 선물을 준비합니다.


월남은 수목자원이 너무 멋있어요-----



안케  2012/03/23 22:10:01 [답글] 수정 삭제
좋은 추억의 글 잘 읽었습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깊어가는 서울의 밤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권상득  2012/03/23 22:37:19 [답글] 수정 삭제
오늘도 잊지않으시고 찾아주신 전우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홍진기  2012/03/24 09:57:37 [답글] 수정 삭제
어제 대지를 흠뻑적신 단비로 새싹이 움트는것 같고 봄 내음을 느낄수있는 날입니다.
저도 비들기부대 가는길 아스발트 포장길을 짚차,가끔은 참모님 퇴근후 8기통 고급세단 타고 시원한 저녁바람과 월남고유의 정취를느끼며 시원한 드라이브한 추억를 떠올려 봅니다.
넓다란 논밭 고무나무농장 야자수길 또 사이공 초저녁 시외곽 아스발트 갓길에 주차된 차안에서는 카섹스를 즐기는 월남인들이 많았습니다.지금생각하니 그 구경하려 자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권상득  2012/03/24 11:24:33 [답글] 수정 삭제
비둘기 부대 가는길이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며 삶이 풍요로운
가는 길목에서 어느 공가이와 야자수 마시며 대화를했는데 간다고 하고 그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참 얘뻤었는데요 사이공에서 북쪽으로 약10km 거리였어요
그곳에 가기가 쉽지 않아습니다.
월남은 참 아름다운곳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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