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을 간지 10여일이 되었을때 고국에선 부자집 사람들만 먹던 빠나나를 사먹기위해
우리가 머물고있는 낸비호텔 길건너편에 장사를하고있는 빠나나를 파는 아주머니를
찾아갔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그 30대가 약간지난듯한 예쁜 월남 여인한테 빠나나를사겠다고
10$을 그여인에게주고 빠나나를 가리키며 날달라고 손짓을했습니다.
내말을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뭐라고 그여인이 소리를 지르니까 구석에서 놀던 10세정도된 어린 딸이 튀어나오는거에요
그리고 뭐라고 하니까 뛰어가더니 큰 맥주 박스 빈상자를 들고 나오는겁니다 저는 그냥
지켜볼수밖에 없었죠 그러더니 그상자에 빠나나를 모두 담는겁니다
그러더니 그걸가지고 가란듯이 손짓을하는거에요 빠나나가 100개도 넘는 그많은 량을
나더러 가져가란 겁니다.저는 그박스에 들어있는 빠나나를 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으려니
널 자리가 없는겁니다 할수없이 침실구석에 넣어놓고 먹기시자하여 거의 1주일은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못먹을정도로 삯아서 절반정도를모두 쓰래기에 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빠나나가 이곳에선 이렇게 싸구나 10$에 100개
저는 씩 웃었습니다.
그후로 빠나나장사를자주 찾아가서 과일을
사먹었습니다.
그아주머니는 달러교환도하는 아주머니라 필요할때 자주찾아 갔었죠
유난히 친근해보이는 남편을 잃은 저보다 연상인 누나같은 그여인의
빠나나 길거리 노점장사가 불상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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