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3-07 조회수 : 551
사이공의 에피소드#61 망신시키는 과음자들

한국군을 망신시키는 극히 일부 과음자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술을지나치게 마시고 숙소에서 소리소리 지르거나 밤 12시가 다되어 큰소리로 발자욱소리를내며 


호텔 복도를 다니면서 가요를 부른다던가 하는 행위로 남의잠을 설치게 만들었으며


시끄러운 소음으로 남을 귀찮게 하는짓을 수없이 많이 봤습니다.


 


월남에서  저는 미군이나 월남군이 지나친 과음으로 괴성을 지르는일은 단 한번도


본일이 없으니 일부 우리군은 외국인과 같은 술의 매너도 좀 다듬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쩌다 입에 술이 들어가면 분명이 2차를 원하고 그다음 3차,4차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월남 초보입국자들을 위하여 브리핑때 이 술마시는 예의도 가르쳤습니다.


 


저와 같이 있던 죠셉중령(룸메이트)은 퇴근하여 숙소에들어오면 냉장고에가서 그가 사다놓은


죠니워커를 꺼내어 작은 컵으로 딸아서 혼자 홀짝 딱한잔 마시고는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얼마나 메너가 있는지 제가 숨이 막힐정도 였으니까요 저에게 술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웨스턴영화의 씬을 칼라로표지를 그린 소설책을 꺼내어 잠이들때까지 독서하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PX에서 판매하는 죠니워커가 그당시 한병에 50센트이니 술마시는 부담은 없겠으나 절제할줄 알아야


했었습니다.술을 마시고 월남여자들과의 지나친 노출도 때로는 있었습니다.


이젠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섰으므로 이런 사고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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