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3-06 조회수 : 651
사이공의 에피소드#59 낸비호텔 냉장고의 폭발물소동

어느날 퇴근하여 낸비호텔 숙소로 갔을때입니다.


입구 문앞에 장교들이 모두 나와서 법석을 떨고 있었습니다.


베트콩이 냉장고에 폭발물울 설치하여 미군 폴발물 처리반에서 나와서 조사중이랍니다.


 


모두들 땅에 업려서 웅크리고 살며시 미군들이 하는 행동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미군들의


폭발물 처리반에서 많은 장비를 갖고와서 냉장고에 있는 폭발물을 수거하여 안전 폭발을


시킴으로서 낸비호텔의 한 미 장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도 이런경험은 처음인지라


꼼짝못하고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미군들이 허허허 웃으면서 나오고 있었기에 뭔가 잘되었나보다하고 보고있는데  그폭발물은


폭탄이 아니고 한국군이 김치가 먹고싶으니까 휴가갈때 집에서 큰깡통에 김치를넣고 마스킹 테이프로


포장하여 냉장고에 넣은것을 어느 미군장교가 폭탄이라고 잘못보고 신고하여 난리를 친 것입니다.


냉장고의 폭탄을 수거하여 분해하니까 그안에서 김치가 나오더라는겁니다.


모두들 크게 한바탕 웃는 소동이었습니다.


김치의 주인공 장교는 미안한지 그 김치를 쓰레기 통에 버렸습니다.


낸비호텔은 그림처럼 일직선으로 구조된 방에 양쪽 끝에 냉장고가 층마다 있었습니다.


웃기는 일이 었습니다.


 


*저는 낸비호텔에서 1년정도(식당 없음)---에어컨없음---복지시설없음


*다음 화이브오션 호텔에서 6개월정도(오픈메스식당)---에어컨있음 ---복지시설있음---최고


  (카페, 스레트머신, 당구대,  음악실,  사우나 )등


*나머지 4년은 홍콩호텔에서 기거를했습니다.(필드메스식당)---에어컨있음---복지시설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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