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상득 작성일 : 2012-02-29 조회수 : 995
사이공의 에피소드#53 사이공의 나이트 클럽 / 캬바레

사이공에서 오래 있다보니까 남들이 하는건 나도 하고 싶었습니다.


몇몇 멋쟁이 장교들은 우리 사무실에 와서 캬바레,나이트클럽을 갔다온걸


자랑삼아 얘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저는 그당시 사교춤은 완전 쑥맥이라서 그런곳은


단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눈한쪽이 안좋아서 여성과 교재하는일은 자신있게 나서지


못하므로 더우기 나이트 클럽은 저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루는 저의 방에 근무하는 장교가 캬바레를 같이가자고 하는거에요 저는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그곳에 가면 여성과 춤을추어야하는데 스탭은 일자무식이더라도 그저 여자만 껴안고


있으면된다고 하기에 호기심이 가득찬체 저녁에 어두어질때를 기다렸다가 같이 갔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맥주와는 관심없는저는 조용히 앉아있었죠


대화가 안될정도로큰뮤직과 요란한 조명속에 흥분된 고객들이 춤을추고 있었습니다.


미군들과 한국군인들 정해진 파트너와 서로맞잡고 충을추는데 그렇게 잘 출수가 없었습니다.


와! 이런곳도있구나  저는 아직까지 춤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수년간의 월남생활중에 이런건


처음이었습니다.저는 그곳에서 소개된 이름모를 어느여인과  춤을추기 시각하는데 제가 춤의


스탭을 모르니가 발거름이 자꾸 엉켜서 춤을출수가 없는거에요 한참 그러다가


멋적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저같은 초보자는 그곳에서 춤을 출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장교들과 여러번 같이 갔었으나 춤이 서툴러서  창피를 당하고 캬바레는 안갔습니다.


밤이면 요동치는 이런 묘한 세계,


사이공엔 이런 나이트클럽/캬바레 가  자그만치 100여군데가 넘었습니다.


어느정도는 레슨을 받고가야하는그곳 항상 만원이었습니다.


애정비리의 온상, 이런곳이 있어서 자유가 있음을 알리더군요 공산주의 독제사회는 없으니까요


 


캬   바   레


카페            발레          레스토랑


 


음료수(술)도마시고! 춤도추면서! 식사를하는곳! 캬바레는 이런곳이더군요



안케  2012/03/01 07:03:32 [답글] 수정 삭제
나이트클럽이나 캬바레에 갈 때는 술을 한잔하고 가야 좋습니다.
그냥 맨 정신에는 좀 멋 적지요.
술 한잔 걸치고 신나게 춤을 추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지요.
사교춤보다 막춤이 더 신나지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상득  2012/03/01 07:46:29 [답글] 수정 삭제
오늘도 잊지않고 다녀가신 전우에게 감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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