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오석문 작성일 : 2012-06-01 조회수 : 867
잊혀 진 전쟁

모두가 아시는 대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고 6.25남침.62년이 되는 해입니다. 6.25전쟁, 한국지원 54개 국가를 우리 참전자 만 이라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잊혀 진 한국전쟁 


▶6.25전쟁 중 대한민국의 운명이 위태로울 때에 UN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54개국국가가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우리 대한민국에게 승리를 안겨준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다. 지금에 와서 보면 UN 참전국들의 국명조차 우리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져가고 관심 밖에 있음을 새삼 느껴진다.


 


▶6·25 참전국들은 피 흘려 싸운 전쟁을 결코 잊지 않는다.


*캐나다는 가평 전투를 3부작 TV 다큐멘터리로 만들었고 


*필리핀도 다큐를 방영했다.


*미국은 중공군 인해전술에 근접전투와 백병전으로 맞섰던 양평 지평리 전투를 지금도 육군 전투교재로 쓴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외곽순환도로 이름은 '한국전 기념 고속도로' 이다.


*호주 사관학교 건물 이름은 '가평'(가평전투) 이다.


*캐나다 위니펙의 부대는 '캠프 가평'(가평전투) 이다.


 


▶한국전쟁에서 유엔군 5만8천명이 전사했다. 그러고 영국, 뉴질랜드, 호주의 참전 부대들은 지금도 가평, 포천 등 전적비가 있는 지역 학교들에 장학금을 보내주고 있다.


 


▶더타임스 기자로 한국에서 활동한 영국 저널리스트 앤드루 새먼은 한국전쟁 논픽션 '마지막 총알(To the Last Round)' 이라는 책을 영국에서 펴냈다. 그는 한국전쟁이 잊혀 저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나보다 한국인이나 한국 정부가 먼저 참전군인들 이야기를 발굴해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말에 낯이 뜨겁다. 우리가 한국전쟁을 세계 속에 잊혀 진 전쟁으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돌아보게 된다. (조선일보 김동섭 논설위원)


 


핵무기-미사일 부족해 망했던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규칙은 반드시 구속력이 있어야 하며, 위반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강력한 국제사회의 반응이 필요한 때”라고 북한을 비판했다. 미국과 함께 한때 세계질서를 주도했던 소련이 붕괴한 것은 핵무기와 미사일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극심한 경제난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북한 당국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시론/남궁영])


 


▶“공산주의”는 이미 전 세계가 외면해서 쓰레기통에 던져졌지만 북한만은 아직도 공산당 주체사상의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다. 더 한심한 것은 대한민국의 종복 세력인 진보좌파들이 곰팡이 핀 공산당 주체사상이라는 마약을 먹고 꿈속을 헤매는 몽유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참전전우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자유 대한민국을 절명의 위기에서 구해준 6.25참전 지원국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행복과 생명까지도 우리를 도와준 혈맹의 뜨거운 피가 아니고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6.25 한국전쟁 참전 의무지원국(6개국)


 인도 / 덴마크 / 스웨덴 /  노르웨이 / 이탈리아 / 서독.  


 


3. 6.25 한국전쟁 참전 물자지원국(32개국)


대만 / 도미니카공화국 / 레바논 / 리베리 / 멕시코 / 모나코 / 미얀마 / 베네수엘라 / 베트남 / 브라질 / 사우디아라비아 / 스위스 / 아르헨티나 / 아이슬란드 / 에콰도르 / 엘살바도르 / 오스트리아 / 온두라스 / 우루과 / 이스라엘 / 이집트 / 인도네시아 / 일본 / 칠레 / 캄보디아 / 코스타리카 / 쿠바 / 파나마 /파라과이 / 파키스 / 페루 / 아이티공화국.                


 


4.  6.25 한국전쟁 참전군 (16개국)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 에디오피아/ 네덜란


드/ 필리핀/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렌드/ 룩셈부르크.


 


피해내용 : 전사자 57.933명 / 부상자 481.155명


인명피해 총인원 : 545.848명 (전사, 부상, 실종,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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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는 때   (한용운)


  


꽃 핀 아침/ 달 밝은 저녁/ 비 오는 밤


   그때가 가장 님 그리운 때라고 남들은 말합니다


   나도 같은 고요한 때 그때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말하고


   노는 때에 더 울게 됩니다


   님 있는 여러 사람들은


   나를 위로하여


   좋은 말을 합니다마는


   나는 그들의 위로는


   조소로 듣습니다


   그때에는 울음을 삼켜서


   눈물을 속으로


                                    창자를 향하여 흘립니다. ...... (미망인을 위하여)


 


                                                                                                2012.6.1./ 오석문.


 

송주완  2012/06/02 14:58:31 [답글] 수정 삭제
지금 대한민국은 월남폐망의 길 을걷고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자라나는 새대에게 교육을통해 알려야하는데 좌파 및 전교조들의 친북성향으로 묻여저가는게 서글플따름입니다. 참전자들이 목슴이 붙어있는한은 좀은먹을망정 존쳬에는 지킬수있으나 5-70대들이 모두 새상떠나면 전쟁이란 단어까지 없어질것입니다. 오 통재라@
晩書  2012/06/02 16:13:49 [답글] 수정 삭제
<전적 기념물로 본국가수호정신 고찰> 이란 긴 제목으로 전쟁기념관에서 학자들과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정재성 전우를 비롯한 우리 전우 몇사람이 참석해서 경청했습니다만.
미흡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긴 했으나, 늦은 감이 있어도 지금부터라도 학술적으로 접근한다는 노력이 가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국회에서의 토론회역시 전후 세대인 젊은
여성학자가 베트남 참전노병들의 희생과 예우문제를 학술적이고 통계학 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런 업적을 쌓은 베트남 참전 노병들에게 이 정부가 충분한 예우를 해야 할 당위성을
갈파해서 우리 노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너무 늦었으나 이제부터라도 다시 접근한다는것에 일말의 희망을 봅니다. 당사자인 우리전우들도 열심히 찾아서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는
단합된 노력이 필요 할겁니다.
오석문  2012/06/02 20:22:29 [답글] 수정 삭제
관심과 용기를 주신 선후배 전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옆집에서 한 접시 음식을 가져 와도 감사의 인사는 당연한 예의일 것입니다.
하물며 3억만리 낮선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조건도 없이 도와준 혈맹의 은혜를 모른다면, 바로 그것이 背恩이고 忘德일 것입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한광덕  2012/06/02 21:10:17 [답글] 수정 삭제
6.25남침 62년째로 접어드는 6월의 첫날에 올려 주신 오석문 전우의 글!
한자 한자가 기억해야 할 내용이기에 모두 심금을 울려줍니다.

오랫동안 잊고 살아 온 6.25의 뜻을 특히 젊은이들이 그들의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자유를 지켜 준 참전 16개국, 물자지원 32개국 그리고 의무지원국 6개국!
당시의 UN 회원국이 65(?)개국이라면 80%가 우리를 도왔던 것입니다.

그 도움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 아 갈 때에 그 나라 국민들도 우리들의 친구가 되고
무역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콤퓨타와 TV 그리고 자동차도 즐겨 애용할 것입니다.

이 기회에 영문판의 Veterans’ Terrace #39번 글에 올려 준 답 글에 감사합니다.

(6.25 62주년에 한미연합사의 존재가치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확인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인강칼럼에도 옮겨주기를 당부합니다) 총총 2012. 6.2 20:00

오석문  2012/06/03 08:22:08 [답글] 수정 삭제
먼저 용서를 빕니다. 제가 일이 있어 컴퓨터를 열지 못 하다가
이제야 장군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군님 분부대로 본문은 “안강칼럼”에 옮겼습니다.
장군님께서 졸문을 認定해 주심에 업드려 감사 올립니다.
항상 강녕하셔서 우매한 저희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오석문 배상.
한광덕  2012/06/06 20:07:52 [답글] 수정 삭제
용서를 빈다는 말씀은 가당치가 않습니다. 제 글에 답 글을 준 그 자체가 고마울 뿐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모두 같은 군복을 입었었기에 이제는 계급을 떠나서 모두 대한민국의 애국 시민으로서 서로 존경하며 감사하는 그런 기풍이 오석문 해병 전우의 말씀을 통해 퍼져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2.6.6.20:00 인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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