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36년 질곡의 세월을 경험한 우리국민들은 견디기 어려운 가난 속에서도 더구나 크고 작은 국난을 겪으면서도 오직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목표를 갖고 질경이 같은 삶을 살아왔음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생역시도 그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삶의 환경이 상전벽해(桑田碧海)같은 변화가 이뤄진 요즘의 대한민국은 비록 배는 부를지언정 온 나라가 짙은 위선의 안개에 휩싸여있습니다. 정의를 도외시하고 뒤틀린 역사를 더 신봉하는 못된 염병이 창궐한듯합니다. 유 소 년 기에 자랑스럽게 배웠던 일제 강점기 때 만주 벌판을 주름잡았었다는 독립 운동가들이 과연 우리와 피가 같은 선열들이었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한 장군님 말씀대로 지금 나라 안에는 소위 500여명의 5,18 광수 얘기가 음으로 양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정부, 정치권 그리고 지식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벙어리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광수 얘기를 입에 올리는 국민들을 마치 정신병자취급하면서 말입니다. 도열병에 감염된 문전옥답을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이 곧 지금 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들의 타들어가는 심정일 것입니다. 나랏일 때문에 잠 못 이루시는 한광덕 장군님의 애국충정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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