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年 봄 가을 지나도
귀한 피 香내로
오히려
소매를 적시게하는
그 사람
여기에 서 있다.
몸은 부서져도
義로움을 놓지않고
숨은 끊어져도
뜻은 사랑에 얽매이어
장하고 매운 정신
보아라
높은 슬기와 총명
뿜어낸 힘으로
온 겨래의 가슴을 밝혔으니
때는 바뀌어도
그 모습
새 시대의 맥박뛰는
이 하늘 아래
살고 싶은 내력되리라.
( 님은 1937년 7월 20일 인천에서 출생하여
1965년 10월 4일 베트남 참전을 앞두고
고귀한 생명 나라에 바치시다)
오늘 고 강재구소령의 모교인 인천창영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교정 강재구소령의 흉상에 적혀있는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