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2020.01.02
경자년이 시작되자
나도 누구처럼
가슴속에
작은 별하나 품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변함없는 태양처럼
눈에 뵈지는 않으나
숨을 쉬게 하는
투명한 공기처럼
일렁이는 바람처럼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소중한 것
그러나 텅빈 가슴에 보이는
삶의 공허와 자아의 무상함
자신을 찾아 떠나는
진실의 여정을 시작하며
작은 소망하나 품었다
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