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재목 작성일 : 2019-12-22 조회수 : 59
계절의 끝에서

​계절의 끝에서
2019.12.07

끝이라 마음 먹었다
가을이 아팠는데
너의 목표는 어디냐

겨누는 칼끝이 
몹시 사납구나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
미루고 또 미루어도

우리의 길은 끝이 없더라

죽고 사는 것은 
저 위의 길이오

죽고자 내려 놓으면
우리의 길이구나

너와 나
길은 다른데
가는 곳은 한 군데.

아아
거기와 여기가
뭐가 다른고?

高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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