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재목 작성일 : 2019-12-01 조회수 : 58
새벽햇살

새벽 햇살

2019.11.30

 

정남향의 집은 

새벽 햇살이 친하다

 

이사 온 첫날부터

느닷없이

찾아온 이웃

 

새벽 하늘을 열고

밝은 웃음으로

한결같이 다가서는

 

너의 황금옷은 

눈이 부시다

 

천지가 너를 향해

손을 내미는 아침

 

간밤의 모진 바람에

얼어붙은 가슴조차

 

따스하게 

녹는구나

 

예고 없이 다가와

친구가 된

 

새벽 햇살

 

高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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