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단에 우리 청룡의 왼쪽 가슴에 흰색 리본이 보입니까? 수송관 가슴에도,
또 본인이 턱을 괴고 있는 팔 사이에 흰색 비표 는 내 기억으로는 당시 북괴 군사
고문단의 참전에 관한 정보로 우군은 가슴에 비표를 부착 하도록 지시가 내려 왔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비표는 때로는 우측으로 또 때로는 다른 색갈로 변경하도록
내부 기밀로 했었지 않나 생각 되기도 합니다.
같은 사진을 두번씩 올린것은 사진 판독이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참 귀한 옛 추억의 증표들입니다.
비록 전쟁터였지만 다시 한 번 회귀해 보고픈 생각이 왜아니 들겠습니까?
저 해맑은 젊음과 이마에 이랑이 깊게 파인 지금의 홍윤기 전우님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인생무상이란 표현이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나 다 같은 시절이 있었음을 아련하게 떠올리며 또 그 사실을 위안으로 삼으며 토끼꼬리모양 줄어드는 앞으로의 살날을 조용히 헤아려보며 좀 더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 다 같이 노력하십시다. 다른 전우님들도 옛 사진을 올려서 다 같이 뒤를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읍시다.
홍 형 사진구경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