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건 작성일 : 2012-09-29 조회수 : 564
조국이여! 내 조국이여! (제68회)

 


 


 


 


조국이여!  내 조국이여!   (68)


 


                                                                                       /  김 건


 


 


 


 


고문(拷問) ①-6


 


그마-, 그만 하면 됐어.”
준이 장갑수의 말을 중간에서 잘랐다
.


 


지금 조직이라고 말했는데, 그 조직에 대해 묻겠다. 조직 본거지는 어디이며, 사무실은 어디에 있느냐?”


저희는 북한의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중국, 일본에 사무실이 있는데 더 자세한 것은 저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보스가 러시아식 마피아 조직을 본떠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준은 생각했다.


마피아의 조직은 그 뿌리가 깊었고 조직의 복잡성이 종과 횡으로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들 조직은 내부 상호관계에 있어 자신들조차도 조직원 구성을 잘 알지 못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준은 눈을 들어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가지만 더 묻겠다. 고스포드의 우리 집에 숨겨져 있던 위조달러와 봉수호에 실렸던 마약은 어떻게 된거야
?”


 


장갑수의 튀어나올 듯한 두 눈이 째깍거리며 돌고 있는 시계 초침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이마로부터 줄줄 흘러내린 구슬 같은 땀은 뺨을 타고 흘러 턱을 거쳐 사타구니에 걸려 있는 타올 위로 뚝 뚝 떨어져 내렸다. 그는 숨을 헉헉거리며 간신히 빨리 대답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고스포드 집에 숨겨진 위조지폐는 환치기를 위해 평양으로부터 가져온 돈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평양에서 운반해온 자가 지금 선생님이 살고 있는 집 옛 주인과 아는 사이였다는데 그들은 다른 죄목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돈을 되 찾으려 선생님 댁에 간 것 입니다.


그리고 봉수호로 운반된 마약은 킹스크로스 시장에 모두 내다 팔았습니다.


 나머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저는 중간보스일 뿐입니다.”


 


땀을 비 오듯이 흘리던 그가 드디어 졸도 직전까지 왔다. 탁상 위에 놓인 시계는 쉬지 않고 움직여 드디어 새벽 1 2분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2분 후면 장갑수의 항문 깊숙한 곳에서 둔탁한 폭발음과 동시에.. 그의 몸뚱이는 풋주간의


고기처럼 갈가리 찢겨 인간의 형체를 알아볼수 없게될 것이다.(계속)


 


.

육공  2012/10/01 10:38:32 [답글] 수정 삭제
김 건 전우님
시월의 첫날
하늘은 높고 푸르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변함없는 건필을 기대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건  2012/10/02 00:20:22 [답글] 수정 삭제
아~육공님! 한가위 잘 보내셨습니까? 여기는 10월이 잎과 꽃이 피는 <봄>입니다. 한국과는 정 반대 이지요. 매번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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