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건 작성일 : 2012-09-25 조회수 : 414
조국이여! 내 조국이여! (제65회)

 


 


 


 


 


    조국이여!  내 조국이여! (65)


 


                                                                                            /  김 건


 


 


 


고문(拷問) ①-4


 


맞은편 남자는 곧 회색 진흙덩이 같은 것을 집어 들면서 말했다.
이건 신형 폭약이야. 아주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지.”


 


그는 회색 폭약덩이를 가지런히 뭉쳐 플라스틱관 안으로 차곡차곡 채워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건 뇌관이야.”



 


빈 파이프에 채우기를 마친 그가 작은 금속 끝에 바늘처럼 뾰족한 철선을 관 돌출부에


꽂아 넣으며 한 말이었다.


 
그런 다음, 분리된 두 쪽을 원래 상태로 다시 결합시켰다
.


 
남자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방금 결합시킨 그 프라스틱 파이프를 들어 보이며 장갑수


에게 설명 했다.


 
이렇게 조립해서 이제 이건 작은 폭탄이된거야.


아주 소형이지만 대단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지. 현대 과학의 위력이야.


 


옛날에는 이 정도의 폭발력을 가지려면 TNT 15킬로그램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사나이의 매서운 눈초리가 장갑수를 찌를 듯이 바라보았다.


 


그의 냉랭한 목소리가 다시 이어졌다.


 


이것과 똑 같은 폭탄이 지금 너의 항문 속에 삽입되어 있다.


앞으로 한 시간 후면 폭발할 거야.”


 


사내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 장갑수의 눈길은 탁상 시계의 시간을 확인했다.


자정이었다. 사내는 간단히 말했다.


 
내가 너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 질문에 대해 네가 솔직히 대답해 준다면


항문 속의 폭탄을 제거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을 말하면 너는 죽는다. 알았나?”



장갑수의 창백해진 얼굴에서 비지땀이 흘러내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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