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한 아이와 이상한 세상 (이야기 4번째)
나는 눈빛으로 김종인군에게 계속해 말 할 것을 재촉했다.
종인이의 설명이 계속되었다.
“제가 한참 동안을 그렇게 아이의 아픈 배를 문지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너 울고 있니?> 라고 제가 물었지요.
아이는 부끄럼을 타는지
<아니예요 그냥…. >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그냥은 무슨…어디 무슨 일인지 말해봐>
<… … … …>
<얼른 말해봐 임마… 고민이 있을 때는 털어 놓으면 한결 마음이 편해져...>
<그럼 아저씨만 믿고 이야기 할께요. 사실은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에요. 아버지는 새어머니 말만 믿고 무조건 제 말을 무시해요. 저에게는 관심도 없구요.
저는 너무 외로워요. 이 세상에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어요. 저는 아저씨처럼 친절한 사람이 좋아요. 아저씨가 우리 집에 오시는 날만 기다려져요>
그 아이는 자기집 분위기가 늘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것처럼 불편 하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메말라 있다며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니, 제 가슴이 다 뭉클 해 졌습니다.
<그래… 얘야 내가 네 심정을 이해한다.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주마> 그러자 아이는 제 품에 안기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저도 그 아이를 마주 끌어 안고 등을 토닥여 주었지요.
<그래, 네게 약속하마, 너는 내 친구야, 내가 네 마음을 이해한다.>
<고마워요. 아저씨! 저도 아저씨가 좋아요. 저는 행복해요.>
아이와 저는 침대 위에 누워 그렇게 서로를 위로 했어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팬티만 걸친 아이의 아랫도리... 고추가(性기) 크게 부풀어올라 불거져서 제 옆구리를 불편하게 찌르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사랑 결핍증에 걸린 사춘기의 남자 아이가 따뜻한 핫 빽으로 아랫배를 녹이고 나니 생리현상으로 갑자기 잠지가 발기 할 수도 있다라고…
그런 생리적인 자연 현상을 이해 하지 못하고 아이를 밀쳐 버리면 가까스로 추스린 아이의 마음이 또다시 상처로 되돌려 질 것만 같아 가만히 버려 두었던 것 입니다. 선생님,
김선생님! 그리고 목사님! 이것은 제가… 하나님께 맹세코 솔직히 진실을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아이와 함께 침대위에서 그러고 있으니.. 저도 차츰 기분이 이상해 졌습니다.
사내 아이기는 하지만 여자처럼 예쁘게 생긴 아이와 함께 한 침대위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데다 그 얘가 제 몸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제 여자 친구와 스킨쉽 정도는 해보았지만 서투른 여자의 손길 따위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아이의 섬세한 손길이 제몸을 더듬는데.. 너무나 관능적 이었습니다.
저는 뭣에 홀린 것처럼, 그렇게 기막힌 기분을 느끼면서 얼마 동안을 저는 아이와 함께 침대위를 뒹굴었습니다. 제가 미쳤지요,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
문뜩 이래서는 않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미 그 애가 제 바지를 벗기고 제 팬티 속으로 손까지 밀어 넣었을 때였어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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