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안케 작성일 : 2011-02-04 조회수 : 1770
적진에서 진짜사나이 군가를 부른 중대장
















적진에서 진짜 사나이 군가를 부른 중대장!



적진 깊숙이 고립되어 있는 제6중대를 구출 하러온, 고국에서 4년간 같이 근무한 다정한 친구이기도 하고 전우이기도 한 제5중대장 안영소 대위에게 무전으로 호출하였다.


제6중대장 정태경 대위는 남아있는 여력이 다해가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 여기서 도저히 살아 나갈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 생을 포기한 듯 아주 애절한 목소리로 제5중대장 안 영소대위에게,


“나는 여기서 도저히 살아 나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흐느끼면서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결혼 100여 일만에 본국에 두고 온 아내에게, 정글 복 상의가 피로 얼룩진 채로 죽어가면서도 ‘대한민국 육군대위 태경이는 세계 평화와 자유의 십자군으로서 대한 남아답게 용감히 싸우다 이역만리 월남 땅 앙케 패스 638고지 뒤쪽 낙타봉 깊은 계곡에서 장렬히 전사했노라󰡑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는 살아남은 중대원들과 함께 울면서 ‘진짜사나이’ 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 뜨고 해가 질 적에


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P-25무전기를 통해 T AC-CP에서 듣고 있던 각급 지휘관들과 장병 모두가 숙연해 지며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 없었다.



제6중대가 적진 깊숙한 심장부에 랜딩 하여 수많은 부하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참을 수 없는 고통과 갈증에 시달리면서 제6중대장 정태경 대위는 부상당한 몸으로 울먹이면서 P-25무전기 수화기를 잡고 살아남은 중대원들과 함께 진짜사나이 군가를 부르면서


‘나는 대한 남아답게 싸우다 갔노라󰡑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해달라며 애절하게 호소하던 이 한 마디로 앙케 전투에서 최고로 가슴 찡하고도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안케


 


(영역)


A company commander who sang a military song"You are the man" amid being deeply isolated inside the enemy position at An khe battlefield in Vietnam


 



The 6th company commander, Captain Tae-kyung Chung was hopelessly surviving his life with subordinates being completely isolated deeply inside the enemy position at a very site of An-Khe battlefield where ROK troops were heavily engaging enemies.


 



The extremely exhausted company commander under an indistinct consciousness judged that he could no longer survive. So he faintly called thru P-25 radio the 5th company commander, Captain Ahn Young-so ,a long time colleague serving together for 4 years at home who had just arrived at the site to rescue Captain Chung's company.


 



Through the radio, Captain Chung was desperately telling the 5th company commander Ahn " we are beyond hope of escaping from here" and leaving a last will while miserably wailing.


 


He said in his will " Please inform my wife to whom I married just 100 days ago that I, the ROK army captain, Tae-kyung Chung am soon to leave this world after serving as one of the brave crusaders of the Cross"


Right after leaving his last will with miserable weeping, he then started singing a military song all together with his soldiers.


 



" We have so many things to do born as a man


You and I lived in our glories protecting our country


Hey comrades, we are blood-bonded buddies at the battlefield


When the sun rises and sets over the mountaintop


Our parents, brothers and sisters will sleep well depending on us"


 



At the TAC-CP, all those who were pitifully listening to Captain Chung's miserable crying through the radio of AN/PRC-25 could not but cry bitter tears.


 



This is the most touchable war story left by Captain Tae-kyung Chung leaving his last will to his wife despite his desperate moment during the An-Khe 638 hill operation conducted in 1973


 



Written by : Tae-joon Kwon ( Author of 'Tear of An Khe')


Translated by: Jae-sung Chung(English language webmaster of www.rokfv.com)

































마틴리  2011/01/18 05:46:13 [답글] 수정 삭제
전쟁의 그늘 입니다.
아무도 상기시켜 주지않으면 영원히 사라질...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케 당시 상황실 근무했어요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종일  2011/01/18 08:11:24 [답글] 수정 삭제
전술책임지역 지휘관의 업무태만으로 야기된 상황을 엉뚱하게 그지역과 상관없는 인근 중대원들의 수많은 희생으로 고지를 탈환한 잘못된 작전이였습니다. 월맹군이 중대op 바로 앞에 얼마전까지 아군이 사용하던 교통호와 벙커를 요새화 할 동안 탐색을 게을리하던 지휘관은 안전한 벙커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작전이 끝난후 벌 대신 훈장을 받은 부끄러운 전사였습니다. ㅠㅜ..













박용환(박..맹호)  2011/01/18 09:43:39 [답글] 수정 삭제
그 당시에 훈장을받은 모?대위와 모?일병은 지금 어드메서 살고 있으려나요??작전끝나고 얼마후에 사단사령부내로 들어와 국방부에서 발간한 책자를보니 그게 아니라는 본인에 생각이라는...ㅉㅉ













안명철  2011/01/18 10:58:49 [답글] 수정 삭제
파월 한국군의 보병중대는 대부분 독립중대로 외지에서 주변 정찰과 매복이 일과인데 바로 눈앞 더 높은 고지를 그대로 방치한 전술작전을 누가 지휘했는지 그 지휘선상에 있는 장교는 모두 직무태만으로 군법회의 회부 깜이었는데-- 수많은 병사들이 아까운 목숨을 바쳤지요 비록 적을 물리첬지만 야전에서 전술실패로 인한 애통한 전사입니다






















고재목  2011/01/19 11:15:32 [답글] 수정 삭제
안케 작전지역 638 고지에 아직도 남아 있는 승전탑의 진짜 의미를 아는 사람은 그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일 것이다.

안케전투를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이유는, 작전지역의 경계실패가 부른 엄청난 희생과 패배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무슨 안케의 영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찬사를 경계를 실패한 해당중대장이나 중대원들에게 돌려선 안 된다. 군법으로 엄히 치죄 받아야 할 대상에게 무슨 안케의 영웅이라니...?

안케의 영웅들은,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령에 따라 작전에 참여하여 억울하게 희생된, 타 부대 전우들이며, 상황파악도 못 하고 부하들을 무리하게 투입시켜 엄청난 인명 손실을 초래한 지휘관들은 전부 백배사죄하고 처벌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어떻게 엉뚱하게 경계실패로 초래한 엄청난 패배를 안긴 장본인들이 훈장을 받고 안케의 영웅이란 가당치 않은 명예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저 위 이종일 전우님의 지적처럼 안케의 전승탑은 현실을 왜곡한 부끄러운 역사이며 적어도 우리 전우들만이라도 진실을 말하는 정의는 지켜야 할 것이다.
이종일  2011/01/19 11:15:32 수정 삭제
고재목전우님 수술한 부위의 완치를 기원하며 수술전보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마틴리(맹호기갑)  2011/07/04 14:49:10 [답글] 수정 삭제
당시 연대 합동 상황실에서 ,
6중대장 정태경대위의 "진짜 사나이" 를 듣던 참단했던 시간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당시 6중대는 적진에 투입된...그 래서 더욱더 희생이컷던 ....
적정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못한 작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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