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선 작성일 : 2010-10-08 조회수 : 1097
전투수기를 읽고.

"전우"라는 닉네임으로 전우께서 쓰신 전투수기를 그때 그상황을 상상하며 읽었읍니다.


필자또한 파월전우랍시고 뽐내고는 있읍니다만, 솔직히 미안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듬니다.


물론 사단사령부 직할부대에 근무했기에 실전에 전투경험은 없으나,


안케전투를 지켜보며 후방지원을 했고, 단 한번이기는 하지만 매복작전도 해보았기에


수기를 읽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던것 같읍니다.


보탬도 뺌도없이 철자나 띄여쓰기, 문맥을 고려치않고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수기로 썻기에


더더욱 실전과 똑같은 감명을 받게 했읍니다.


왜냐하면 필자가 경험했던 그때 그상황 그대로를 전달 해 주었기때문에 읽는이로 하여금


전투에 직접 참가한 기분이였읍니다.


어느누구는 목숨을 담보로하여 전투에 임했고, 또 어느누구는 파렴치한 행위로 자신의 안위


만을 지켯던것 또한 인정하고 싶읍니다.


필자또한 불의를 보고는 참지못하는 성품이였던지라 육군대위 계급으로써 육군 중령 계급과


대립각을 세운적이 없지 않았기에 행정반의 횡포 또한 있을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임니다.


 


UH-1H 조종사가 완전 랜딩하지않고 2~3 m 상공에서 작전병력을 뛰여내리게 했던상황.


슉~슉슉 날아가 터지는 포탄소리는 쫭 !  불발탄은 퍽!


어름풋한 달빛에 나무그림자도, 바람에 나붓기여 사각대는 떡갈나무 잎파리 소리에도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귀가 쭝끗거리는 매복작전의 경험자는 모두가 똑같은 상황 일겜니다.


사병만도 못한 판단력에 소유자인 장교가 어찌 없었겠읍니까.


통신에서는 오만분지 일의 지도를 펼쳐들면 등고선이 계곡이나 능선으로 보임니다.


지도를 정치하고 정확한 좌표를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등고선을 실제의 환경으로 보기에는


쉽지가 않읍니다만, 전우께서는 독도법에 달인이였음이 분명함니다. 참 중요합니다.


 


있었던 과거의 분노일랑은  이제는 푸시고  남은인생 아름답게 만드시길 기원 합니다.





전우  2010/10/10 10:52:36 [답글] 수정 삭제
김종선 전우님의 수기 "그때 그시절 군생활"는 전에 양해를 구하고 제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님의 수기 을 통해 님의 불같은 정의감에 많은 공감을 했었습니다. 또한 님의 근황도 게시판을 통해 익히 알고있습니다. 제 글에대해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부디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79125&menuId=364718&listType=2&from=null&to=null&curPage=5&logId=4111041
테미산  2010/10/13 10:25:44 [답글] 수정 삭제
전우님!
수기 정말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수이까이, 망망계곡 너무나 생생한 지역 입니다
파월초 매복은 거의 그지역이 였으며 도깨비작전(몇호인지기억없음)시 포로를 대동하고
잠입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갑니다
이종명  2010/12/06 16:22:17 [답글] 수정 삭제
김종선 중대장님은,우리고등학교 선배님이십니다,그당시,신홍현중위님도,우리2년선배시고요,저는그당시,백마통신대,김광수중위님과,함께근무하고,있었고요,우리학교에서자랑하는이무표,선배는맹호,안케전투에 영웅아님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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