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육공 작성일 : 2018-02-14 조회수 : 486
아버지는

*아버지!!*

아버지는
밖에서는 대장이지만
집에서는 언제나 쫄병이다.

아버지는 집에서 어른인 척 하지만
어릴적 친구들 앞에서는
소년이 되곤한다.

엄마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기도를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신문을 보는 척 하며 기도를 한다.

자녀가 늦게 들어올 때

엄마는
전화를 걸어 악을 쓰지만

아버지는 묵묵히
어둠 속의 현관으로 나가서

막 돌아 온 자식의 신발이있는가
조용히 확인할 뿐이다.

엄마는
울었기 때문에 세수를 하지만

아버지는
울기 위해 세수를 한다.

그래야
아무도 우는 것을 못 볼테니까.....

엄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갈 뿐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김경만  2018/03/09 13:53:29 [답글] 수정 삭제
김진화전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왠지 서글퍼지네요. 건강하시지요?.
육 공  2018/07/20 17:27:32 [답글] 수정 삭제
김경만 전우님 많이 덥습니다.
뭔가 할 일을 잃은 듯 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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